퓨처플레이, 류중희-권오형 각자대표 체제로

입력 2022-10-04 10:12   수정 2022-10-04 10:14



퓨처플레이가 권오형 인베스트먼트그룹 파트너(사진)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퓨처플레이는 류중희, 권오형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권 신임 대표는 미국 메사추세츠대 엠허스트를 졸업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 보스턴, 베트남을 거쳐 핀테크 회사 피노미얼의 초기 창업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2015년 퓨처플레이에 합류했다. 입사 후 권 파트너는 투자 총괄을 맡아 왔다.

퓨처플레이는 기존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외에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는 퓨처플레이의 경영 의사결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권 신임 대표는 퓨처플레이에 심사역 공채로 합류해 투자 담당 파트너를 거쳐 투자 성과와 전사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이라고 말했다.

권오형 신임 대표는 "혁신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해 액셀러레이터와 초기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출범한 퓨처플레이는 베어로보틱스, 서울로보틱스, 이노스페이스 등 200여 개 스타트업을 발굴한 바 있다. 또 만도, 농심, 아모레퍼시픽, 이지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모델인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전자, LG유플러스, CJ제일제당, 대우건설 등과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퓨처인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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